CJ올리브영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 누적 구매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 연간 실적 대비 26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당시 오프라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던 비중은 2%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5%대까지 확대됐습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720만 6,700명이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 이력이 있는 외국인 고객은 596만 2,7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방문 외국인 10명 중 8명이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한 셈입니다.
또한 올해 글로벌텍스프리(GTF)의 국내 화장품 결제 건수 중 88%가 올리브영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성장률도 크게 뛰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비수도권 지역 외국인 구매 건수는 2022년 대비 86.8배 증가해 수도권의 20.5배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제주(199.5배), 광주(71.6배), 부산(59.1배), 강원(57.9배) 등의 신장률이 두드러졌습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고객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외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는 상권을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분류해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구매액 1조 원 달성은 중소·인디 브랜드가 올리브영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을 만나 함께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뷰티가 일시적 트렌드를 넘어 한국 재방문의 이유이자 인바운드 관광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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