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 음식인
콩나물국밥 한 그릇이
최근 9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냉면과 자장면, 칼국수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들이
1년 전보다 5% 가까이 오르면서
외식하기 무섭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인
콩나물국밥.
유명 프랜차이즈 국밥집을 비롯해
일부 음식점이 한 그릇에 8천 원 하던
국밥 가격을 1천 원 인상하며,
1만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음성 변조) :
식자재비도 오르고 월세도 계속 올라가고 있고 해서 고객한테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렇게 안 올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지고...]
[CG] 전북지역 주요 외식 물가는 비빔밥이
1년 전보다 2.5% 오른 1만 1천9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냉면은 올해 처음 1만 원을 넘었고,
자장면과 칼국수, 김치찌개 등 모든 품목이 최대 4.5%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전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하며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과
고환율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명례/한국외식업중앙회 전주완산지부장: (가격 인상 없이는) 이제는 다 문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기본 인건비가 오른 상태니까 그냥 그걸로 인해 산지서부터 해서 모든 게 다 오른 거예요.]
해마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굳게 닫고 있습니다.
[이수미/전주시 효자동 :
요즘에는 (2명이) 한 번 나가서 사 먹으면 5만 원 이상이 돼버리니까 너무 비싸서 집에서 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음식 가격 상승이 외식 수요 감소를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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