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흔 넘어 등단해 나오키상까지 받은 일본 소설가이자 100세 할머니, 사토 아이코의 에세이입니다.
'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1970년대부터 2016년까지, 한 월간지에 실렸던 다양한 연대의 글을 한데 엮었습니다.
지금 읽어도 어색하지 않은 폭넓은 식견이 흥미로운데요.
전 남편의 빚을 홀로 떠안은 시간, 전쟁과 재해 속 혼란스런 청춘.
파란만장했던 삶 속에서도 그녀를 버티게 한 건 유머와 긍정이었는데요.
삶과 인간에 대한 파격적이고 유쾌한 시선과 거침없고 신랄한 문체는 시대를 넘어 읽는 즐거움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본인의 경험담을 가볍게 툭툭 던지며 슬프고 괴로웠던 일들도 추억처럼 돌아보는데요.
작가는 행복하고 즐거운 것들도 같이 느끼면서 힘껏 살고, 마지막에는 좋은 것만 갖고 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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