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부산*경남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해*수*동 등 이른바 입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정부의 수도권 대출 규제책이
지역 부동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욱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신축 대단지 아파트,
지난해 8월에는 84제곱미터 기준 7억 8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에는 같은 평형대가 9억 6천 5백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김현숙/공인중개사/"물건 자체는 조금 오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10억원대 정도로 올라가는 느낌이 있고요. 학군 때문에 유명하기 때문에 매수들이 많은 편이에요."}
서울 아파트값은 5개월째 상승하고 있지만 부산*경남은 하락하는 상황.
"이처럼 부산 전체 아파값을 놓고 보면 하락세이지만, 해수동 등 이른바 선호 입지로 꼽히는 지역에서는 일부 가격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이 1만1천여 세대로 적정 물량인 1만 7천세대에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입주 물량 부족) 이러한 부분 때문에 전세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가 되면서 충분히 유동성이라든지 기준 금리 인하에 따라서 매매 가격 상승세도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상승 기대감은 있지만 서울 불장이 지역에 퍼질지 확실치 않아 매수*매도에 주저하는 모습도 감지됩니다.
20년 된 이 아파트 단지도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거래가 활발하진 않습니다.
매도자의 호가는 높아진 반면 매수자들이 반응하지 않으면서 거래가 주춤한 것입니다.
{최선재/공인중개사/"오르는 장 아니냐? 그런데 잠깐 이렇게 하고 길게 갈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면 매수세 전화가 오고 해야 하는데 안 오거든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 주택담보 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규제하면서 서울 불장이 사그라들지 지역 부동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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