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월 한강버스 정식 취항에 앞서 내달 1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 운항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강버스는 시가 한강 유역에 처음 도입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약 31.5㎞의 거리를 오갑니다. 마곡∼여의도∼잠실 급행도 운영됩니다.
지난해 11월 25일 경남 사천서 열린 진수식에서 베일을 벗은 한강버스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안전·성능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한 시범 운항과 수상 사고 대처 훈련도 거쳤습니다.
이른바 '얼리버드'로 불리는 탑승 체험 참가자는 오는 24일부터 모집합니다.
탑승 체험 신청 홈페이(hangangbus.govent.kr)를 이용해서 신청하면 되며 무료입니다.
8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시민 체험 운항은 매주 화·목·토요일 열립니다.
체험 운항 기간에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까지 중간 정박 없이 한강을 거슬러 운항합니다. 7월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2시와 7시 1회씩, 토요일에는 오후 2시 편도로 운행됩니다.
폭우, 범람 등 기상 이변과 환경 악화로 운항이 불가능한 경우 탑승 4시간 전 취소 문자를 보냅니다.
체험 운항 기간 이벤트도 펼쳐집니다.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포토존이 설치되며 SNS에 후기를 남긴 시민들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선착장 인근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한강페스티벌-여름' 등 문화행사와도 연계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6월 초부터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 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신청과 진심 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