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간판 임종훈이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2025' 대회에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종목을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혼합복식 결승에서 임종훈은 신유빈과 짝을 이뤄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카하시 조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팽팽했던 1세트 듀스 접전을 12대 10으로 가져간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후 11-7, 11-7로 연달아 세트를 따내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우승은 지난 3월 첸나이 대회에 이어 약 3개월 만의 WTT 혼합복식 정상 복귀입니다.
임종훈은 이어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안재현과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위 프랑스 르브렁 형제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는 11-9, 11-9, 12-10의 접전 끝에 세 세트를 모두 가져오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작년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과 올해 3월 첸나이 대회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복식 3회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왼손잡이 임종훈의 안정적인 수비와 오른손잡이 안재현의 강한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세계 최강 복식 조합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 대회에서도 오준성과 함께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해 복식 강자로서 위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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