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난 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사입니다.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대선에서 승리하자
일주일만에 조국 전 대표 사면론을
꺼내들었고, 지지자들은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윤재관/조국혁신당 대변인(지난 12일) :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한 의미를 따진다면
사면이 필요하다는 시민사회 의견들도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지 않습니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너무 이르다며
경계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지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역에서는
사면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 :
지방선거가 1년 가량 남은 가운데
특히 호남에서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북만 해도 지난해 총선 때
조국혁신당의 정당지지율은 45.5%로
민주당보다 8%포인트 가까이 앞섰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해 4월) :
그 뜻을 저희가 이제 새겨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활동에 있어서도 그 마음을
받아서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당의 얼굴인 조국 전 대표가 사면을 받아
복귀하면 천군만마를 얻는 셈.
경쟁력 있는 인물을 영입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과거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을
돌아보면, 지역 내 정당 간 경쟁 구도는
지역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유권자들의 다양한 선택과 건강한 경쟁,
그리고 결과적으로 좀더 다양한 정치
세력들이 우리 전북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을 거라는.]
지역 정치권이 대선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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