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이원석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9-1로 대파 했습니다.

한화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2019년 입단한 이원석의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올 시즌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터진 1호 그랜드슬램으로 기록됐습니다.

두산은 4회초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노시환의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5-1로 앞서 갔으며,6회에는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8회에도 2점을 보태며,9-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화 선발투수 조동욱은 5이닝을 4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선발 1승을 거뒀습니다.

선발진에 합류한 조동욱 투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늘 응원해주시던 말씀이 기억난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39승 27패, 리그 2위로 1위 엘지를 반게임 차로 바짝 쫒으며, 호시탐탐 1위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조성환 감독 대행이 이끄는 9위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