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의 최측근인
전 비서실장과 전현직 공무원들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
지난달 전해 드렸는데요.
(여) TJB 취재 결과,
검찰로 넘겨진 비서실장에 이어
후임 비서실장을 맡은 공무원 역시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철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대전 서구청 전 비서실장 A씨.
경찰은 지난달
A씨와 전현직 공무원 9명,
그리고 업체 대표 9명 등 모두 1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그런데 취재진 확인 결과 A씨 뿐 아니라 또 다른 전직 비서실장도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철모 서구청장 당선 이후
첫 번째 비서실장이었던
A씨 뒤를 이어 후임 비서실장을 맡았던
B씨입니다.
B씨는 민간 업체에
용역과 공사, 물품 계약에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신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구청은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기 전
비서실장 B씨를 교체했지만,
그 외 별다른 징계 절차 등은
밟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현재 서구청에선
B씨 외에도 현직 과장 등 간부급 공무원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데,
한 동장의 경우 진급을 위해
전 비서실장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구청은 B씨의 경우
비서실장으로 오기 전에 일이며,
B씨와 현직 동장과 과장들에 대한 조치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A씨를 비롯해 피의자 대부분이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요직으로 손꼽히는 비서실장이
뇌물 등의 혐의로 잇따라 교체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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