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전 세계 대학들의 글로벌 순위표입니다.
미국의 MIT가 1등이고요. 하버드도 5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국내 대학을 보실까요. 서울대가 31위고요.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대학들이 10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그럼 부산경남은 어떨까요.
부산대가 올해 524등을 기록해 유일하게 1천위 권에 들었습니다.
이같은 현실에 지역 대표 거점국립대학인 부산대가 내년 80주년을 앞두고 세계화를 선언하며 위상 재정립에 나섰습니다.
하버드와 MIT 등 미국 명문대 출신과 유수의 기업관계자를 초빙한 행사를 열며, 포부를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조진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글로벌 AI 기업인 메타와 구글의 관계자들이 생성형 AI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장소는 다름아닌 부산대학교입니다.
세계적 기업의 일원들이 부산대에 모여 지금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로 토론을 하고 있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리우/ 메타 AI 리서치 디렉터/ "메타에서 지금 개발 중인 가장 최신형 모델을 보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것에 놀랄 겁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년 80주년을 앞둔 지역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가 글로벌대학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 650위 권에 머물렀던 부산대는 올해는 52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처럼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겠단 생각입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 현직자 초청 포럼에 이어 굴지의 명문 MIT와 하버드 출신 학생들과의 소통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레베카 김/ 하버드대 교목(SOH 대표)/"저는 부산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부산대를) 글로벌화 시키는데 앞장설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왜 부산을 그렇게 보지 않는가에 대해서 유감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태웅/ 하버드대 재학생/ "하버드에서 해왔던 경험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 인재와 이야기해보고 느낀점을 공유할 수 있다면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교류는 교육의 수도권 초집중현상에 고전하고 있는 지역 거점대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는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부산대는 동시에 2년 뒤 부산교대와 통합하는 글로컬사업과 라이즈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모든 방향이 지향하는 바가 국제무대에서 부산의 글로벌허브도시 비전 유라시아 출발선이라는 비전 330만 부산시민을 대변하는 대표 대학으로서 국제적 역할을 잘 감당해내겠습니다."}
지역 거점대인 부산대의 글로벌대학으로의 도전이 꽃피는 순서대로 사라진다는 지역대학 생태계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지 주목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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