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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까지!"...'한화 1위' 질주 주역 폰세의 다짐

기사입력
2025-05-10 오전 08:47
최종수정
2025-05-10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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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리그 시즌 초반 한화 이글스의 선두 비상을 이끈 투수는 에이스 코디 폰세(31)입니다.


폰세는 KBO 사무국이 지난 8일 발표한 3∼4월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막 후 4월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96을 올린 폰세는 탈삼진과 이닝 소화 능력까지 함께 뽐내고 있습니다.


폰세의 역투와 함께, 한화는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폰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그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매 경기 상대 타자를 분석해 공격 플랜을 짜주신 코치진, 포수, 수비수, 그리고 항상 저를 뒤에서 받쳐준 공격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특히 포수 최재훈과 이재원을 거론하며 "정말 고마운 존재다. 뒤에서 멋진 경기 리드를 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거듭 고마워했습니다.


한화는 폰세를 시작으로 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엄상백까지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했습니다.


폰세는 "오늘(9일) 선발로 나가는 엄상백이 잘 던지면 그 다음에 나갈 나도 더 잘 던지고 싶고, 그러면 (제 다음 순번인) 와이스도 더 잘하고 싶을 것이다. 그다음은 류현진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렇게 다섯 명의 선발 투수 사이에 선의의 경쟁 관계가 구축돼 서로를 자극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경쟁심이 전부는 아닙니다.


폰세는 "앞뒤 순번에 있는 투수들이 더 잘 던져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경쟁하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투수 관련 지표 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유지 중인 폰세를 두고 리그 MVP 후보로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폰세는 "영광스럽지만, 이제 여섯 달 가운데 한 달이 끝난 것이다. 제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5일이든 6일이든 정해진 주기에 맞춰서 마운드에 올라가서 우리 팀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결국에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는 게 목표"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폰세는 KBO리그에 오기 전에는 한국의 타자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적인 러닝백 마션 린치의 명언을 가슴에 새기고 마운드에 올라간다고 밝혔습니다.


폰세는 "'상대가 날 제압할 때도 있겠지만, 내가 더 많이 이길 것'이라는 말이 있다. 타자가 저를 공략할 때도 있겠지만, 내가 이기는 날이 더 많을 거라고 믿고 던진다. 결국 야구는 그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동료에게 다가가서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폰세의 자세는 한화 투수진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습니다.


폰세는 "캐치볼 할 때 장난도 치고, 큰 어른들이지만 야구를 즐긴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에 나가면 몰입하고, 팀 동료가 좋은 투구를 하면 내 일처럼 기쁘다"면서 "마운드에서 한 명이 성공하면, 우리도 함께 감정적으로 몰입하고 같이 기뻐한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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