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화 이글스가 또 승리했습니다.
한화는 오늘(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대5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승리로 한화는 26년 만에 다시 1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화가 10연승을 기록한 것은 1999년 9월24일 현대전부터 10월5일 삼성전까지로 한화는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발투수 엄상백이 출전한 한화는 1회말부터 키움의 송성문과 이주형에게 홈런을 맞아 2대0으로 끌려갔습니다.
3회초에 황영묵과 플로리얼의 연속안타에 이어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4회말 키움의 선투타자 김태진에 이어 푸이그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면서 엄상백을 강판시켰고, 점수차를 4대1로 벌렸습니다.
한화는 엄상백에 이어 조동욱-김종수-박상원-한승혁-김서현이 이어 던지는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5회초에는 플로리얼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따라붙었습니다.
7회에는 벤치의 대타작전이 크게 성공했습니다.
선두타자 대타 이도윤과 김태연이 잇따라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황영묵의 내야안타로 한점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는 문현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8회초에는 대주자로 나온 이상혁의 실책성 주루로 추가점을 뽑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9회초 2사에서 문현빈이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이어진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의 3루타, 이상혁의 2루타가 터지며 7대4까지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9회말 수비에서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키움 이주형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추가점은 허락하지 않아 시즌 12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오늘 승리로 한화는 2위 LG를 한게임 반차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한화는 내일 에이스 폰세를 내세워 시즌 11연승에 도전합니다.
한화의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은 1992년 세운 14연승 입니다.
폰세에 이어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까지 선발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어서 14연승의 대기록 달성도 넘보게 됐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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