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달걀이나
삼겹살 등의
가격 오름세가
여전히 심상치 않은데다
지역 물가는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여름이 되면
농산물 생산량이 늘면서
물가 오름세가
한풀 꺾였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올라가는
상향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관리 대책이 시급합니다
류 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겨울부터 오르기 시작한 달걀값이
내리기는 커녕 한정판매까지 이뤄지면서
6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금달걀입니다.
국내산 삼겹살도 100g당 평균 2천 880원에
판매되는데, 평년 가격에 비해 881원,
44.4%나 값이 오르면서 쉽게 손이 가질 않습니다.
▶ 인터뷰 : 황지영 / 소비자
- "요즘 너무 비싸니까 잘 먹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고기반찬, 달걀 반찬 애들이 좋아하는데 장을 보러 오면 산 것도 없이 가격이 10~20만 원 넘어가니까, 솔직히 장을 자주 보러 올 수가 없어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결과 대전
전통시장의 특란 30개 가격은 7천 900원으로,
평년 가격 5천 566원보다 42%나 높은데다
전국 평균가보다 500원이 비쌉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비싼 건 마찬가지,
한우 등심 1+등급의 100g당 가격은 1만 4천 900원으로 평년가 1만 3천450원은 물론, 전국 평균 1만 3천 940원보다 더 높습니다.
▶ 인터뷰 : 배상진 / 농협 대전안영물류센터
- "공급량은 많이 부족한 상황인 것에 반해 날씨가 풀리고 나들이 철이 시작되면서 수요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의 높은 가격대가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5월 전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으로
1년 만에 2.6% 올랐는데 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은 2.8%, 충남은 3.1% 올라
전국 평균보다도 높습니다.
외식 물가도 치킨 2.4%, 짬뽕 3.3% 등
평균 2.1% 올라, 2년 만에 처음으로
2% 대 상승률을 기록 중 입니다.
쌀부터 시작해 농산물까지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지부 유통부장
- "쌀이라든지 대파 상추 오이, 전년에 비해서 5%~60%까지 오른 품목들이 있습니다. 수입이 감소한 영향 때문에 가격이 일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름값 마저도 고공 행진 중으로
지난해 이맘때 보다 휘발유는 23%,
경유는 25.7%씩 치솟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 2.3%
이후 좀처럼 꺽이지 않는 다는 것,
살림살이에 대한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JB 류 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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