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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전 3만 가구 풀린다더니..분양가 발목, 하반기 분양 먹구름

기사입력
2021-06-16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6-16 오후 9:05
조회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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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트]

대전 전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분양가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분양가 산정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결국 분양을 미루거나
후분양을 결정한
사업장까지 나왔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하반기로 미뤄진 분양시장에
분양가까지 발목을 잡아
먹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김건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월 분양을 예고했던 관심단지인 대전
탄방 1구역 재건축조합이 사실상 후분양을 결정하고 관련 절차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의 분양가 심사에서 당초 조합이 적정 분양가로 생각한 3.3제곱미터에 천 7백만 원보다 턱없이 낮은 천백 37만 원이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HUG는 분양가 산정의 적정성 논란이 이어지자
올해 2월 주변시세를 고려한 산정 기준을 보완하면서 500미터 이내, 준공 20년 이내의 인근 시세를 넘을 수 없도록 했는데,

탄방 1구역이
바로 이 단서 조항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500미터 이내에 시세가 떨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비교 대상으로 포함된 겁니다.


▶ 인터뷰 : 홍성선 / 대전 탄방1구역 재건축조합장
- "비슷한 사업지로 비교 대상지가 돼야 맞는다고 봅니다. 없으면 주변 시세라든지, 감정평가로 한다든지 다른 원칙을 만들어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해말 평균 분양가 천350만원에 1차 분양을 완료한 대전 선화동 하늘채 스카이앤도 5월 2차 분양을 예고했지만 분양가 심사에서 오히려 더 낮은 가격이 나오자 분양 절차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하늘채 스카이앤 분양관계자
- "지금 분양가라든지 여러 가지 때문에 분양 일정 자체가 무기한 연기가 돼서요."

도마변동11구역 재개발조합은 7월 분양을 앞두고 HUG의 기준에 따라 자체 분양가 산정 결과
예상 분양가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해 11월로 분양을 미뤘고, 내년 연기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심사기준을 일률적으로
계량화하다보니 주변시세 등에 따라 일부 사업장간에 유·불리가 생기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
- "계량화된 일률적인 기준으로 모든 사업장에 대해서 진행을 하다 보니까 일부 사업장에 대해선 기준보다 오히려 어느 정도 손해를 보는 그런 지역도 나오게 돼서 저희도 어떤 것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


대전시가 올해 3만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을 예고했지만 지금까지 분양이 끝난 건 3개단지 2천백여가구에 불과합니다.

상반기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지고, 이번엔 분양가에 발목이 잡혀 주택공급 일정 전반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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