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백신 접종 열풍'..줄 잇는 잔여 백신 대기
[앵커]
오늘 하루 부산경남에서 모두 46명의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면서 백신 접종 맞는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아예 사전 예약조차 중단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는 지금 창원의 한 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오늘 하루 60명분의 백신 접종이 이제 막 시작됐는데요. 제 옆으로 보시면 직원이 접종 대상자들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개인정보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이제 이 주사실로 들어가서 곧바로 주사를 맞게됩니다.
최근 백신 접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병원들도 정신없이 바빠졌습니다.
예약자가 오지 않아 생기는 잔여백신, 흔히 말하는 노쇼백신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권민아/간호사/"노쇼는 거의 없는 상태고요. 대기 환자도 하루에 한 120명 정도 대기하고 있어요. 병원이 굉장히 바쁩니다."}
잔여백신을 맞는 사람들도 사전예약을 하고 일주일 넘게 기다린 끝에 겨우 맞을 수 있었습니다.
{류수봉(87년생)/잔여백신 접종자/"예약하기 정말 힘들었고요. 여러군데 많이 전화도 걸어봤는데...힘들게 예약했고 귀한 기회로 생각하고 맞았습니다."}
SNS에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인증 사진 등을 올리며 백신 접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조철훈(84년생)/잔여백신 접종자/"단톡방에서 얘기하는 주제들이 백신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다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부산*경남에서 네이버, 카카오톡을 통해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벌써 2천명이 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네이버나 카카오톡에서 잔여백신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일부 병원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 아예 사전 예약 자체를 중단했습니다.
{백신 접종 병원/"(잔여백신 좀 예약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아뇨. 아뇨. 마감됐어요. (완전히 마감됐어요?) 네."}
한편, 오늘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부산에서 17명, 경남에서는 29명이 나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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