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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우주항공산업 수도' 비전 발표

기사입력
2024-05-09 오전 07:49
최종수정
2024-05-09 오전 07:49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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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 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경남도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를 목표로 미래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비전 선포식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남도의 우주항공 미래비전 선포식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사천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선포식에는 경남도와 사천시, 진주시 등 지자체와 기업, 한국천문연구원 등 우주항공 산학연 기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경남도가 발표한 비전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경상남도' 입니다. 이 비전을 보면 경남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곘다는 장기적인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정부에서도 강조한 우주항공 산업의 육성을 앞장서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경남이 발표하게 된 우주비전도 그런 측면에서 정부의 우주비전을 담으면서 경남 자체적으로 어떻게 우주항공 수도로서 경남의 우주항공 비전을 열어갈 것인가 하는데 대한 논의가 되는 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우주항공산업의 수도는 어떻게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인가요? <기자> 경남도는 이에 대한 4가지 전략을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사천의 항공국가산단 인근에 위성개발혁신센터 등이 포함된 '경남 스페이스파크'를 조성하는 등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핵심기술 개발인데요, 경남의 산업구조를 우주항공 분야로 개편하면서 예를 들면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율을 30%에서 50%까지 먼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가 꼭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새로운 신성장생태계 조성입니다. 우주항공대학이나 과학기술원 설립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항우연이나 천문연 등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네 번째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인데요, 우수한 인력들이 지역에 머무를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천 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나 병원, 컨벤션센터, 자사고나 특목고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류명현/경남도 산업국장/우주항공에 특화된 컨벤션센터의 건립, 특히 무엇보다 교육과 문화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정말로 대한민국 사천 진주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의 수도로 될수 있도록 도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계획들을 한꺼번에 추진하는게 쉽지 않고 인력 양성 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10년은 걸리겠지만, 경남도는 산업 구조 개편과 미래산업 선점을 위해 강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럼 이런 계획들을 통해서 경남도는 어떤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까? <기자> 경제와 산업적인 측면에서 많은 효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산업 관련 생산액은 2033년까지 5조원 규모에서 2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현재 5개인 선도기업을 20개로 육성하고, 고용 인원도 1만 7천 명에서 5만 3천 여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현재 15개 정도인 혁신 스타트업은 30개 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국내 우주항공산업 수준이 선진국과 격차가 아주 크지만, 지금도 경남도가 관련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들은 경남에 104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대표적인 기업인데요, 이런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지역별 생산액은 경남도가 전국의 약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전기연구원이나 재료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등 다양한 기관들은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기업이나 대학들과 함께 연구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인프라를 앞세우고, 이달 말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신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앵커> 비전 발표와 함께 우주항공산업 발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이 이 내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날 협약에는 앞서 말씀드린 기업들과 다양한 연구기관, 또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한국항공우주학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각 기관들의 역할을 보면 행정기관인 경남도는 정책 수립과 기반 조성을 맡고, 산업계는 기술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를 담당합니다. 또 학계는 우주항공산업 동향 조사와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연구계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앵커> 이달 말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초대 우주항공청장도 활동을 시작하겠네요. 그렇습니다. 초대 우주항공청장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의 윤영빈 교수가 이미 내정됐습니다. 윤 교수는 국내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로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습니다. {윤영빈/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으로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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