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을 선거구는 4년 만에 리턴매치가 펼쳐지는데요,
공수 위치를 바꿔 또 한번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후보들을 만나봤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해운대 지역에 비해 발전이 더딘 반여 반송 재송동을 아우르는 부산 해운대을에서는 4년 만의 리턴매치가 펼쳐집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후보가 이번엔 같은 지역에서 타이틀 쟁탈전에 나선 겁니다."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2년간 국회 경험을 한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는 지역 토박이임을 앞세웁니다.
{윤준호/더불어민주당 해운대을 후보/"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주민들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30년간 이 지역에서 살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지역 현안에 대해서 잘 알고 있죠."}
"윤 후보는 풍산 이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난 4년 동안 지지부진 했던 센텀 2지구 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웁니다.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도시철도 신센텀선과 해운대터널 조기 착공, 문화예술*먹거리 융복합 단지 조성도 약속합니다."
{윤준호/더불어민주당 해운대을 후보/"풍산금속 이전 문제를 연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여러 전문가들을 모아서, 이 문제를 1년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년 전 맞대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김미애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살려 새로운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김미애/국민의힘 해운대을 후보/"10대 여공이 변호사*국회의원으로 성장 발전한 것처럼 우리 반송*반여*재송동도 명실상부한 선진도시로 완전히 새롭게 만들 실천력 있는 전문가입니다."}
"김 후보는 센텀 2지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형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혁신공간도 조성하겠다고 공약합니다.
또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는 등 지역 숙원사업을 완성하겠단 포부입니다."
{김미애/국민의힘 해운대을 후보/"센텀 2지구는 물론 낙후된 반송*반여*재송동의 기본 인프라 틀을 바꾸는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최고의 도심 융합특구, 부산형 테크노밸리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진보*보수 진영이 번갈아 승리한 해운대을.
4년만에 성사된 리턴매치, 유권자의 40%에 달하는 노년층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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