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6일부터 사흘에 걸쳐 전해드린
TJB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니
주목할 만한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사라진 세종갑은
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분리하는
'교차투표' 양상도 뚜렷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혜원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세종갑은 소속
정당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39.2%로 TJB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9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정당을 보고 뽑겠다는 유권자가 많은 건데,
낙마한 민주당 이영선 후보에 대한 표심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출마한
김종민 후보에게 향할지가 세종갑의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국정 안정론이 앞선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고, 정권 심판론이
앞선 곳에선 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했습니다.
국정 지원론이 우세했던 홍성,예산에선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 지지가 우세했지만,
비례대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나는 등 '교차투표'
양상도 뚜렷했습니다.
지지 후보는
정당과 정책, 공약과 도덕성 등
인물에 초점을 맞춘 반면,
비례정당 투표에선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최호택 /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현역들이 인지도도 높고 또 아무래도 이제 그 기회에 있기 때문에 많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측면이 있고요. 그러나 이제 비례 같은 경우에는 이제 균형체의 어떤 역할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 51.8%로 가장 높았던
유성을에선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가장 높았는데, R&D 예산 삭감 문제로 인한
정권 심판 분위기가 짙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스탠딩 : 조혜원 / 기자
- "한편 적극적 투표층은 민주당을 소극적 투표층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 또한 이번 선거의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TJB와 충청투데이가
지난 23일과 24일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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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개요
-조사 의뢰: TJB·충청투데이
-조사 기관: (주)조원씨앤아이
- 조사 기간: 2024년 3월 23~24일(2일간)
- 조사 대상/표본오차: 각 지역별 거주자 만 18세 이상 남녀
- 대전 동구 505명 95% 신뢰수준 ±4.4%p
세종 갑 500명 95% 신뢰수준 ±4.4%p
충남 홍성·예산 510명 95% 신뢰수준 ±4.3%p
대전 서구을 500명 95% 신뢰수준 ±4.4%p
충남 공주·부여·청양 502명 95% 신뢰수준 ±4.4%p
충남 보령·서천 522명 95% 신뢰수준 ±4.3%p
대전 유성갑 501명 95% 신뢰수준 ±4.4%p
대전 유성을 500명 95% 신뢰수준 ±4.4%p
충남 천안을 503명 95% 신뢰수준 ±4.4%p
- 응답률: 대전 동구 8.1%, 세종갑 9.2% 홍성·예산: 10.1%
대전 서구을 8.1%, 공주·부여·청양 11.0% 보령·서천 10.5%
대전 유성갑 7.6%, 유성을 8.4% 천안을 9.0%
- 조사 방법: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 표집 방법: 2024년 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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