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오늘(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0.8에서 이번주 1.4로 상승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2단계 방역조치는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2단계로 조정되면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은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의 경우 밤 11시 이후 업장 내 영업이 금지됩니다.
최근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선 참석인원을 최대 99명까지 제한합니다.
종교시설의 경우에도 좌석 수 20% 이내의 인원만 참석해야 하고, 식사 등은 금지됩니다.
제주도는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집중 방역점검 기간을 다시 지정하고 방역수칙을 대대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그 외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어제(27일) 하루동안 제주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등 최근 일주일간 90명의 확진자가 신규 발생해 1주일간 1일 확진자수는 평균 12.85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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