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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종 집값 81주만에 하락세 전환..투기 고점 찍었나?

기사입력
2021-05-20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5-27 오전 11:05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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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트]

지난해 40% 넘게 급등했던 세종시의
아파트 값이 1년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공무원들의 특공 투기 논란까지
불거진 세종 부동산 시장이
고점을 찍은 걸까요?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 지연과
6월 보유세 인상, 입주 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데,
매물도 쌓이고 있습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세종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6월 보유세 인상 적용을 앞두고 매물이 쌓이고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실거래가 역시 세종 신도시내 84제곱미터 아파트 기준으로, 3월 74건에 평균 7억8천만원대에서 4월엔 48건에 평균 7억5천만원대로
3천만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세종 부동산업소
- "거래량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보니까 빨리 팔아야 되는 분들, 이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빼서 팔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생기는 거죠."

한국부동산원의 5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2%가 넘는 누적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들어 상승세가
확연하게 꺽이더니 이번 주들어
0.10% 하락 전환했습니다.

2019년 10월 넷째주이후 81주만에 첫 하락입니다.

올들어 세종의 누적상승률 역시 전국 평균 상승률 5.05%를 훨씬 밑도는 2.92%로 서울과 호남권을 빼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세종의사당 설치를 골자로 한 국회법 통과가 늦어지면서 급등 피로감이 쌓이고,
보유세 인상 부담, 입주물량 증가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박유석 / 대전과학기술대 부동산학과 교수
- "행정수도 이전이라든지 국회 분원 설치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아주 급등하게 단기간에 상승을 했는데 그 이후에 그 내용이 어떻게 보면 아직은 흐지부지하잖아요. 그러니까 약간 이제 관망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전셋값도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4월 셋째주이후 5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종의 주택시장은 당분간 약보합세가 유지되겠지만 올 연말이후 대선 과정에서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의 구체화 여부에 따라 또 한차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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