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풀어줬다가 생태계 교란...“전화 달라
환경당국의 당부에도 외래동물을 함부로 자연에 풀어주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주인 입장에서는 살아있는 생물을 처분할 마땅한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고충을 고려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지역 환경단체와 손잡고 생태계 교란동물을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구준회 기잡니다. 2015년 강원도에서 식인물고기로 불리는 피라니아가 발견돼 저수지 물을 모두 빼 포획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피라니아는 남미 원산으로 누군가 관상용으로 기르다 방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달들어 청주두꺼비생태공원에서는 생태교란종인 중국줄무늬목거북 등 외래 물거북과 미국가재가 잇따라 잡혔습니다. 현재도 포획작업 중인 미국가재는 어린 개체까지 발견돼 번식이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수환 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 '주로 애완용으로 사람들이 기르다가 사정이 생겨서 못 기르는 상황이 되면은 자연생태계에 많이 유기 하거든요. 함부로 유기하시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외래종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쉽게 서식영역을 넗혀 토종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무너뜨리거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하지만 환경당국의 거듭되는 당부에도 무분별한 방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애완용 외래 생물을 더 이상 기르지 못하게 된 경우 마땅한 처리 방법을 찾지 못해 가까운 자연에 방생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이 지역 환경단체와 손잡고 전국 처음으로 외래 생태교란동물 수거 시범사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합니다. 생태교란종을 기르지 못하게 됐을 때 연락만 하면 지역 환경단체가 방문, 수거하는 방식입니다// 소유주 입장을 배려한 환경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무단 방생을 줄이는 계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CJB 구준횝니다. * 무심코 풀어줬다가 생태계 교란...“전화 달라 * #청주방송 #CJB #금강유역환경청 #충북 #생태교란종
< copyright © c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