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7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16)은 세월호 참사 7주기입니다. 제주도 수학여행 길에 오른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해 승객 470여명을 태운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304명이 희생된 날인데요.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추모의 마음과 그날의 참사를 교훈으로 삼자는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 청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등교하는 학생마다 노란 띠에 작은 글씨를 쓰고, 끈에 매달아 노란 리본을 만듭니다. 세월호 7주기를 맞아 미원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마련한 추모 행사입니다. 작은 리본에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않겠다는 학생들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송인영 / 청주 미원중학교 3학년 '세월호 사건의 언니, 오빠들을 잊지않기 위해서, 잊지않고 기억하고 싶어서 그런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30여명의 학생들이 세월호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되어'를 연주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달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김자은 / 청주 미원중학교 교사 '이번 추모행사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충북대책위도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처벌과 재난참사 예방을 위한 법안 처리 등을 요구했습니다. 납득할만한 진상규명만이 안전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주 / 세월호충북대책위 공동대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지 벌써 7년이 됐지만, 우리사회의 온갖 부조리를 들춰낸 그날의 참사는 결코 잊어선 안될 오늘의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CJB 김기수입니다. * 세월호 희생자 7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CJB #청주방송 #세월호 #416 #추모 #노란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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