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어젯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사회와 정치권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담양 지역위원회 관련 확진자가 사흘만에 16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심상챦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개호 의원이 어젯밤 확진된 데 이어, 오늘 4명이 추가되는 등 민주당 담양 지역위원회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의원 일행이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ㆍ전남 지역 결혼식과 장례식, 농업 행사 등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사회와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의원과 직접 접촉한 김영록 전남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 이상익 함평군수도 긴급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일부 업무가 축소되거나 연기됐고 일부 직원들은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함평군 관계자
- "우선 조용히 우선 며칠은 지켜봐야 할 형국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감염이 확산된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 직원 등 관계자 7명이 담양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음식점 주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싱크 : 강영구 /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확진이 많지 않았겠느냐 식당 주인하고 종업원까지 두 사람이 감염이 됐거든요. 이분들하고 평소에 잘 아는 사이고 지인들이라고 합니다."
이 의원 일행이 방문한 광주의 결혼식장에서는 4제곱미터당 1명인 입장 인원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참석자들의 진술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현재 보건소에서 웨딩홀에 있는 CCTV를 확보해서 진술이 맞는지 아니면 추가 별도 동선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동과 접촉이 많은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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