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ubc 신년 기획, 오늘은 코로나19로 달라진 결혼식
문화입니다.
하객 수 제한에
온라인 생중계로 식을 진행하고, 식사 대신 답례품을
전하고 있습니다.
업체들도 변화에 따라 생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객들로 붐벼야 할
화려하고 웅장한 웨딩홀,
하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참석한 하객들에게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현장음) '여러분들 마스크를 예쁘게 써주시고 박수와 함성을 크게 질러주신다면..'
코로나 이전엔 상상하기
힘들었던 장면입니다.
(싱크) 윤서하/신부 '친했던 친구들이 8명 정도 있었는데 그중에 절반밖에 못 오고 절반은 축의금만 이렇게 친구들한테 대신해서 전달한다든지..'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결혼식 자체가 절반가량 줄다 보니
한 예식장은 '비대면 결혼식'을 도입했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지인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식을
생중계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경훈/예식장 본부장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제한을 두다 보니까 들어오지 못하는 분들이 어쨌든 결혼식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게 상황을 만들어 드리려고..'
예식장을 찾더라도 축의금만
낸 뒤 식사를 하지 않고
돌아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빈틈을 공략하는 업체도
생겼습니다.
한 답례품 업체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6월, 자영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매달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결혼식과 대기업 답례품 등
단체 주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직/답례품 가게 매니저 '8~9월쯤에는 '코로나가 풀린다, 제재가 완화된다'고 해서 한창 결혼이 몰려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는데 한번 주문 오면 150개에서 200개 정도 (들어옵니다.)'
결혼식 풍경이 달라지면서
관련 업체들도 생존법을 찾고
있습니다.
ubc 뉴스 김예은입니다.@@
-2021/01/10 김예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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