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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바뀌는게 없다'

기사입력
2021-01-08 오후 8:47
최종수정
2021-01-08 오후 8:47
조회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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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녕 아동학대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우리를 다시 한번 울리고 있는
정인이 사건까지, 잔혹한 아동학대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대 예방
골든타임을 책임지는 아동학대전문 경찰관까지 내홍을 앓고 있는데요,

학대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대책을 최한솔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학대를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10살 아이.

앙상하게 마른 아이의 얼굴은 온통 멍이고 손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공분을 샀던 창녕 아동학대 사건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발생한 정인이 사건.

생후 16개월 딸을 잔혹하게 학대해 숨지게 했습니다.

잔혹한 아동학대의 고리를 끊을 순 없을까?

무엇보다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한데 학대 예방의 최전선에 있는
학대예방전문 경찰관 즉, APO부터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선 경찰서에 1명에서 2명 뿐인데 APO에 자원하는 인력은 고사하고
있는 자원마저 전보를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권영환/경남경찰청 직장협의회장/"(현장에서) 분리조치를 과감하게 했을 때 가해자가 상당히
악성 민원의 태도로 나옵니다. (또한) 경찰관 한두명과 아동보호기관의 한분이 현장출동을 하는데,
야간이라든지 휴일에는 아동보호기관 전문가를 출동시켜서 같이 협업을 하기에는 곤란한 때가 많습니다."}

학대의심의 현장엔 경찰관과 학대를 판단할 아동보호전문 상담관이 동행합니다.

그런데 경남 통틀어 아동보호전문 상담관은 고작 5 명뿐입니다.

아동보호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이 부여된 지자체의 의지도 아직 미약한 실정입니다.

{공혜정/(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현장에 있는 분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과 제도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각 지자체장의 의지도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일선 지자체의 퍼주기식 출산장려금 정책이 아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여겨
무책임한 육아를 유인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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