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용율 훈풍...과제 남아
마이너스 인구 시대에 충북 인구는 증가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오늘은 고용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충북 고용이 코로나 악조건에도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선방한 걸로 분석됐는데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그 원인과 시사점을 내놓았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충북의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습니다. 전국적으로 0.8%P 감소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취업자 수도 1.2% 늘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십수년간 이룩한 충북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이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고용참사를 막은 일등공신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8년 도내 제조업체는 1만 3천 여 개로, 10년 새 약 47% 증가하며 산업구조의 제조업화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위기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충북 제조업에는 의료물질*플라스틱 등 코로나19에 따른 반사효과 업종이 다수 포함돼, 이들 업종의 호황이 신규 고용을 창출했습니다.// 일자리는 농업부문에서도 생겨났습니다. /도내 식료품 제조업체수는 10년 새 15.5% 증가했고, 농업법인 수도 5배 넘게 증가하며 농업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의 취업자가 상용직 보다 임시직을 중심으로 1만 2천 명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임시직이 하락할 때 충북은 증가하는 등 반대의 모습을 보여, 고용의 질적 개선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김광민/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충북은 저출산·고령화로 노동공급이 약화될 것에 대비해 경력단절 여성이나 은퇴자의 재취업 일자리를 확보하고, 이들의 안정적 경제활동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충청북도는 십수년간의 꾸준한 기업 유치와 산단 개발이 위기 속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며 새해에도 경제 실용 노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뉴스 안정은입니다. * 충북 고용률 ‘훈풍’... ‘고용의 질’ 개선 과제 * #청주방송 #충북 #고용률 #취업률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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