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7호 국도 우회도로를 비롯한
도로뿐 아니라 철도까지,
비로소 광역시 다운
내외곽 교통망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교통망 확충이
인구 유출을 부추겨
도시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단 우려도 있는데요,
광역 교통망의 득과 실,
조윤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개통한 울산~함양 고속국도와
더불어 7호 국도 우회로는
(CG-IN)
울산 내외곽의 교통 흐름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실시설계에 착수한
울산외곽순환도로가
2027년 개통하면
울산의 동서는
15분 생활권입니다. (-OUT)
사다리꼴로 형성될
광역 철도망도 마찬가지,
(CG-IN)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과
경부고속철에 양산 웅상을
거치는 광역철도와
도시 철도 트램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역시 승격 이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교통망의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OUT)
하지만 인구 감소와
울부경 메가시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광역 교통망 확충은 울산에
독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당장에 정주 여건에서
울산과 대등한
양산 웅상과 부산 정관 등
주변 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승길/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 박사
-'주거라든지 쇼핑이라든지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측면에서 부산으로의 약간 빨대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빨대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실제 2010년 KTX가 개통할 당시 주변 도시와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출될 거란 우려가 있었지만
개통 후 5년간 울산 인구는 되레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도로가 나면
집값이 오르듯
SOC가 받쳐줘야 문화와
관광시설이 뒤따라 온다는
논립니다.
(인터뷰)김승길/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 박사
-'접근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울산으로의 유동인구도 많이 발생할 수 있는..산업 물류 측면에서도 물류비용 절감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분명한 건 시도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광역교통의
시대가 열리면
주민등록상 인구 수보단
유동 인구 수가 도시 간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자리에서만 비교 우위에 선 울산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일하고 싶은
도시로 변모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유비씨 뉴스 조윤홉니다.
-2021/03/30 조윤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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