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jb

소방차 막는 불법주차, 부수고 밀어버린다

기사입력
2021-03-23 오후 11:30
최종수정
2021-03-23 오후 11:30
조회수
83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소방차 막는 불법주차, 부수고 밀어버린다
화재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초기 대응인데,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대응이 늦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23) 충북에서는 불법 주차 차량을 소방차로 그대로 밀어내거나 차량 창문을 부수는 모의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앞으로 대응 방침을 보여주는 일종의 예고편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지난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초동 대처가 늦어진 이유 중 하나는 불법 주차 차량 때문이었습니다. 사후 손실 보상 문제로 불법 주차 차량을 과감히 처리하지 못했고, 보다 못한 시민들이 차량을 들어 옮기는 촌극이 연출됐습니다. 이런 뼈아픈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소방관 면책 규정을 담은 개정 소방기본법이 시행됐고, 제천 참사가 발생한 충북에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되는 불법 주차 차량을 어떻게 처리할지 보여주는 모의 훈련이 처음 실시됐습니다. 소방차가 주택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골목길에 들어섰지만 불법 주차 차량이 길을 떡하니 막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힘을 합쳐 밀어보지만 움직이지 않자 소방차로 승용차를 그대로 밀어내고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소화전 인근에 불법 주차된 차량. 소방용수 사용이 어렵자 도끼로 차량 창문을 부수고 호스를 연결해 급수를 해냅니다. 모의 훈련을 통해 앞으로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보여준 것입니다. 김상은 / 청주 서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강제 처분은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것은 아니고 화재 진압이나 인명 구조에 우선시해 방해가 되는 경우에 한해서..' 합법적인 주차는 심의를 거쳐 차량 파손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불법 주차 차량은 한 푼도 지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CJB뉴스 박언입니다. * 소방차 막는 불법주차, 부수고 밀어버린다 * #CJB #청주방송 #소방관 #불법주차 #제천화재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