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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육교' 석 달째 방치...네 탓 공방만

기사입력
2021-03-22 오후 11:30
최종수정
2021-03-22 오후 11:30
조회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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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육교' 석 달째 방치...네 탓 공방만
90억 원을 들여 건설한 제천역 보도 육교가 석달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2분이면 건너갈육교를 눈 앞에 두고도 수백 미터를 돌아돌아 제천역을 이용해야만 하는데요. 국가 철도공단과 제천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긴 채 세월만 보내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천역 신청사와 철로 건너편 강저지구를 잇는 선상 보도 육교입니다. 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220미터 길이에 엘리베이터와 비가림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말 완공됐습니다. 제천역을 코 앞에 두고도 철로에 막혀 수백 미터를 돌아가야 하는 강저지구 주민들을 위해섭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난 지 석달이 지나도록 입구가 봉쇄된 채 단 한 번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고현동(제천시민) '실망스럽죠. 완공해놓고 개통을 안하니까 더 섭섭한 마음이 들죠. 왜 빨리 안해주나. 개통하면 불과 잠깐이면 건너가는 거리인데 굴다리 통해서 돌아갈려면 꽤 걸리자나요.' 90억 원이나 들인 육교를 완공하고도 개통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사를 맡은 국가철도공단에 물어봤습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말에 공사를 완료하고, 인계인수서를 제천시에 송부했지만 제천시가 어떤 이유인지 시설물을 인계받지 않고 있어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번에는 제천시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제천시 관계자 '이관한 거 하나도 없어요. 저희한테. 문서 한장만 왔었는데 다시 보완요청 공문을 보냈거든요. 거기서 3월 말까지 보완에 대해서 해주겠다 그랬는데 그게 전혀 이행이 안돼고 있습니다.' 결국 서로 인수인계를 떠넘기며 늑장행정을 부리는 바람에 애꿎은 시민들만 90억 원이나 들여서 만든 육교를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CJB뉴스 이윤영입니다. * '90억 육교' 석 달째 방치...네 탓 공방만 * #CJB #제천역 #선상보도육교 # 국가철도공단 #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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