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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전 지역 교사 열명 가운데 여섯명이
학생들의 전면 등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경험한 상당수 교사들이
대면수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가장 큰 걸림돌은 급식 문젭니다.
류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남권 소규모 학교를 제외하곤
지역 대다수 학교들은
초등 3학년부터 고 2까지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학부모도 있지만
무질서해지는 생활에 걱정이 커지는 건
사실입니다.
▶ 인터뷰 : 조혜경 / 학부모
-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 없이 모두 등교하고 학교에서도 맘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전교조 대전지부가
초,중,고 교사 7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6% 가 전면 등교에
찬성했습니다.
이들은 원격학습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크게 떨어지는 학력 저하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문제점으로 들었습니다.
실제 코로나 기간에도 사교육이 가능한
가정의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간
학력 격차가 심해진 것도 현실입니다.
세종교육청도 시차별 등교를 통해 전면 등교를
시행중이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고 밝힙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선 급식 문제가
대면 수업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 인터뷰 : 초등학교 교사
- "등교 수업의 확대를 바라는 (학부모)분들도 계시지만, 급식실에서 단시간에 거리두기를 하며 전체 학생들이 급식할 수 없기 때문에 전면 등교를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
현재의 거리두기 상황 속에 시차를 두더라도
등교 학생 전원이 식사를 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이달부터는 시차 등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 인터뷰 : 최종선 / 대전교육청 교육과정담당
- "전면 등교 등 여러 요구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대전교육청에서는 방역 수칙과 교육부 기준을 준수하면서 등교 인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
등교 시간을 오전과 점심 직전으로 나눠 식사시간을 조정하는 방안 등 여러 방안을 검토중인데, 교육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TJB 류 제일 입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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