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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남경찰, 수사 착수 준비

기사입력
2021-03-22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3-22 오후 9: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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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거래량이 폭증하고 땅값이 뛰었다. 투기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겠죠. 아쉬운 건 그간 숱한 의혹 제기에도 서산시가 그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충남경찰청이 수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지역 땅 투기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강진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수석동 한 지번의 등기사항을 열람했습니다. 2015년 경기도 한 매입자는 밭 2,200㎡를 2억2천만원에 사 2018년 6억6천만원에 팔았습니다. 3년 만에 3배 비싸게 매매한 건데 이런 거래는 수석에선 흔한 일이었고 공무원 등 거래설도 파다했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관계자 - "먼저 들어갔다. 사서. 처음에. LH처럼 소문은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누가 샀는지는 밀접했던 관계가 아니면 모르죠." 소송도 벌어졌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이완섭 전 시장의 형이 돈받고 개발 정보를 넘겼다는 폭로가 나왔지만 무혐의 처리됐고 2명은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LH와 공무원 투기사건이 확대되자 맹정호 시장은 페이스북에 경찰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진원 / TJB뉴스 - "맹시장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서산시가 투기 조사에 소극적이란 지적입니다. 이미 자체조사를 벌일 시간이 충분했다는 겁니다." 타지자체의 경우 선제적으로 공무원이나 가족의 토지 소유 등을 확인했지만 서산시는 아무 조치가 없었고 경찰에도 정식 수사 의뢰가 아닌 협조한단 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정의당은 현재 공무원 관련 제보가 이어져 토지 소유권의 변동을 확인 중이라며 곧 경찰에 자료를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정상 /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 - "시민들한테 모든 공직자들이 그럴 것이라고 의심을 하게 되잖아요. 공직자들에게 그런 부당함을 좀 털고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어쨌든 공을 넘겨받은 건 충남경찰. 경찰은 먼저 2015년 대외비였던 수석지구 개발정보를 공무원이 빼돌렸는지, 또 직접 혹은 차명 투자했는지, 정책 결정 과정에 누군가 개입했는지 등을 가려야할 상황입니다. 경찰은 서산의 사례를 확인 검토 중이며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사로 이어질 경우 투기사범의 적발이란 본래 목적 외에도 전현직 두 시장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사건 진행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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