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북은 요며칠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가 걷히고 포근한 기온 속에 기분 좋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봄꽃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리는 가운데 시민들은 밖으로 나와 완연한 봄기운을 느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화창한 하늘에 분홍빛 꽃들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사흘간 기승을 부렸던 중국발 황사 먼지도 걷히고 기분좋은 바람을 맞으며 시민들은 꽃구경에 나섰습니다. 화사하게 피어난 분홍빛 살구꽃을 보니 마음까지 밝아집니다. 고영자 / 청주시 가경동 '기분이 상쾌하네요. 오늘은 꽃을 보니까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아요.' 완연한 봄기운에 상당산성에선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냅니다. 원격수업으로 갑갑했던 대학생들은 봄바람과 함께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이승준, 채정식 / 청주시 수곡동 '되게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바람 쐬니까 상쾌하기도 하고, 공부하는데 마음이 약간 풀리기도 하고...'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에 밖에 나온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장정민, 최소영, 서지우, 김다현 / 한국교원대 3학년 '오랜만에 캠퍼스 말고 멀리까지 나오니까 기분전환하는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충북은 청주와 증평, 진천의 낮기온이 19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기온을 6도 가량 웃돌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처럼 좋음 상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턴 포근한 날씨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주말에 충북 전역에 5~30mm의 비가 내리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북부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며 일교차가 커지겠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 사과와 복숭아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열흘이나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리나 저온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JB뉴스 진기훈입니다. * 성큼 다가온 봄... 다음주 초 반짝 추위 * #CJB #청주방송 #날씨 #살구꽃 #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