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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미숲길도 한때 침수... 수위 예측 실패

기사입력
2021-03-19 오후 11:30
최종수정
2021-03-19 오후 11:30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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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미숲길도 한때 침수... 수위 예측 실패
저희 CJB는 어제 청주시가 16억 원을 들여 문의면 대청호반에 조성한 문산길이 수위 예측 실패로 공사가 엉터리로 진행됐지만, 준공 처리한 사실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청주시가 지난해 문산길 반대편인 청남대 인근에 피미숲길이라는 또 다른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이곳 또한 폭우로 침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인근에 위치한 피미숲길입니다. 청주시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3개월간 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걷기 명소입니다. 그런데 대청호와 맞닿은 이곳은 비가 많이 오면 수시로 침수될 수밖에 없어 애초 설계부터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JB가 한 주민에게 받은 지난해 8월 초 피미숲길의 모습입니다. 폭우가 내린 뒤 숲길 입구부터 전부 물에 잠긴 걸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 사람은 여기가 산책로가 맞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물이 조금 빠진 뒤에는 산책로 위에 토사와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주민들은 바로 반대편에 위치한 문산길에서 2019년 수위 예측을 실패한 경험이 있음에도, 1년 만에 또다시 실수를 반복한 것에 대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는 입장입니다. 인근 주민 '비가 많이 오고 그러면 무용지물이 되고 빗물이 흐르니까 장화 신고 다녀야 할 형편이고 주민들로서는 불평불만이 많이 있습니다.' 또 조성 이후 홍보를 해야 하는데 그런 활동도 없다며 답답함을 털어놨습니다. 박언 '이곳이 피미숲길 입구인데요. 피미숲길을 알리는 표지판도 없고 지도에 등록도 되지 않아 이런 산책로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지난해 유난히 많은 비로 대청호가 만수위 수치인 80m까지 차올라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고, 숲길 홍보는 올해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름철 잦은 기상 이변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 전시행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CJB뉴스 박언입니다. * 피미숲길도 한때 침수... 수위 예측 실패 * #CJB #청주방송 #피미숲길 #대청호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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