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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R) 논산 LCD 공장서 폭발 화재..1명 사망 9명 중경상

기사입력
2021-03-18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3-18 오후 9:05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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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충남 논산의 한 LCD 부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야간 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인근 마을 사람들과 구급 대원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공장에는 유독성 유해 화학물질이 많아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고, 진화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적한 마을 시뻘건 불꽃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검은 연기와 섬광을 내뿜으며 수차례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집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충남 논산의 한 LCD 부품 제조공장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폭탄을 맞은 듯 3천여 제곱미터 규모 공장 건물 7개 동이 모두 소실됐고, 파편들은 공장 주위로 어지럽게 널려져 있습니다. 벽체가 무너진 인근 조립식 창고와 산산조각 나버린 주변 주택의 유리 창문은 당시 충격을 보여줍니다. ▶ 인터뷰 : 김홍태 / 인근 마을 주민 - "쾅 하는 소리가 엄청 컸으니깐 우리 집 가스 터진 줄 알고 나와봤더니, 저 너머 사는데 나무 위로 불꽃이 올라가고 하더라고요." 불은 오전 5시 20분 꺼졌지만, 이번 사고로 공장에서 야간작업 중이던 3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일을 하던 4명의 근로자도 얼굴 등에 화상을 입으며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충격에 구급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출동한 구급대원 3명이 다쳤고, 깨진 유리창 등 파편으로 인근 주민들도 다쳐 모두 10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공장 내에는 인화성 물질 4만 리터 등 각종 위험물과 유해 화학물질도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남순 / 논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폭발 화재라 현장 도착한 상태에서도 계속 폭발이 일어나서 접근이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었고…." 화재 당시 공장에 있는 다량의 유해화학물질이 터질 것을 우려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인근 마을 6가구 8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히 이동했습니다. 환경 당국의 조사 결과 대기 중 유해 화학물질 농도는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반도체 코팅액 부재료를 기계에 넣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와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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