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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ep.5]유학생이 전하는 지금 미얀마 상황은?

기사입력
2021-03-17 오후 9:11
최종수정
2021-03-17 오후 9:11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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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이슈가 있는 곳에서 뉴스를 말한다 이 기자가 간다 현장 인터뷰입니다.

지난달 미얀마에서는 군부가 쿠테다를 일으키고, 시민들은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는데요.

광주에 사는 미얀마 학생들을 만나 현지의 상황과 지금의 심경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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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얀마에서 온 학생 수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얀마에서 온 샤샤라고 합니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서 군부가 모든 것을 장악했습니다. 시민들은 물론이고 국가의 선출된 권력이 모든 군부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전화 연락도 쉽지 않아"


우리가 영상통화나 전화통화를 하려고 여러번 시도를 했습니다. 연락이 되더라도 총소리 때문에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없어요. 모든 것이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대학에서 시위 앞장서고 있는 샤샤의 동생"


진짜 무서워요 저희 동생은 집에서 남자들이 하는 일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안해요. 그래도 지금 나라 때문에 민주주의 때문에 무서워도 밖에 나가고 이렇게 시위를 하고 있어요.


시위를 하다가 친구가 갑자기 페이스북에 올렸어요 우리 친구 한 명이 총 맞았대요. 바로 연락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안돼요.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사실 저도 지금 미얀마로 가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저는 지금 단지 기도하고 지금 미얀마 상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에요.

"아버지가 겪은 88년 민주화 운동..2021년 반복"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경험하지 않아서. 그런데 지금은 이게 사실이었구나 아버지께서도 힘들고 고생많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 시민들이 이렇게 도와주고 있어서 이렇게 도와주고 있는 거 미얀마에 친구들에게 보여줘야 돼요 왜냐면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싸워야 하는지 잘 몰라요 다른나라도 우리한테 이렇게 도와주고 있으니 우리 힘내야 돼요 그렇게 알려주고 싶어서


저희에게 응원해주고 모두 같이 있다는 말을 해주신 한국 사람분들에게 우리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2021년 3월 미얀마는 1980년 5월 광주
- 반복되는 비극..고립된 미얀마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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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얀마에서는 시위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25살이 안되는 젊은 청년들입니다.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남긴 작은 관심과 지지가 고립된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미얀마인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가 간다 현장 인터뷰 지금까지 이형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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