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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0년 만에 최악의 중국발 고농도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충청권에도
모레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의 영향과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까지
대부분 나쁨 수준을 보였는데,
호흡기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충남 서해안 북격렬비열도에서
관측한 황사 농도는
1㎥당 205㎍을 기록했고,
천안은 168㎍, 안면도는 158㎍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정도면 충청권 전체가
황사 습격을 받은 수치로,
대전도 온종일 뿌연 대기가 이어졌습니다.
대기 정체까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온종일 나쁨 단계를 보였고,
오후에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매일같이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봄철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찾아오면서 맘 편히 숨쉬기 어려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예은 / 대전 서구
- "코로나랑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아이들이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거 조차가 힘든데 어쩔 수 없는 이런 외출 때문에 나와야되는 경우에는 무척이나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이런 시기 건강 관리가 더욱 절실합니다.
부득이 외출할 경우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황사나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 역시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우성대 / 충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산화스트레스 작용에 의해 우리 몸에 염증반응을 증가 시켜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중국발 고농도 황사는 모레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약화될 전망입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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