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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 백신 1병은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면
5명이 나눠맞을 수
있다는데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에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특수주사기를 통해
1명 더, 6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같은 양의 백신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접종할 수 있는
비결이 뭘까요.
장석영 기자.
【 기자 】
공주시 우성면 한 주사기 업체입니다.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주사기가 끊임없이
만들어져 나옵니다.
매달 주사기 150만 개를 미국에
전량 수출해왔는데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백신 접종 납품업체로 선정된 건
이곳을 포함해 국내 단 3개 업체 뿐입니다.
비결은 투약 후 잔량을 크게 줄인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기술 덕분입니다.
일반주사기의 경우 투약 후 0.074 그램 정도가
남지만 최소잔여형 주사기에는 0.004그램 정도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잔량을 모으면 백신 1병 기준
1명이 더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겁니다.
하루 20시간 공장을 계속 가동하며
월 250만 개를 더 생산해 향후 5개월동안
1,250만개를 국내 백신접종 현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방상혁 / 신아양행 대표
- "6월 정도부터 추가 증설해서 그때 시점부터는 생산량이 약 2배 정도 월 1,000만 개 정도 생산할 예정에 있습니다."
공주에 본사와 공장을 둔 이 업체는
지난 1995년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엔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에서도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상혁 / 신아양행 대표
-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정도만 최종 계약 단계로 조달이 됐고 해외에서 하루에 수십 건씩 수입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상태입니다."
이 업체에서 생산한 주사기는
이미 전국 920여 곳에 배송돼
백신접종 준비를 마쳤습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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