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이미지 1
【 앵커멘트 】
대학입시에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이 있죠.
그런데, 앞으로는
추가모집까지
세번에 걸쳐 입시가
진행될 판입니다.
수시와 정시에서
학생들을 뽑지 못한
지역대학이 급격히 늘면서
사상 최대 미달사태를 낳았습니다.
지난해보다 추가모집 인원이
2천% 넘게 증가한 곳도 있는데
충남대 등 국립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대전과 세종, 충남
4년제 대학 추가모집 규모는
모두 3천3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3배 늘었습니다.
지역 내 4년제 30개교 중
추가 모집 규모가 100명을
넘긴 학교도 13개에 달하고,
지난해 대비 증감률이
1천%가 넘는 학교도
심심치 않게 확인됩니다
입학정원보다
수능 응시자가 적은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추가 모집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수준의
미충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의 대학들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깁니다.
▶ 인터뷰(☎) : 대전사립대 관계자
- "(정원의) 95% 채우면 잘 채운다, 그 이하 대학도 나올 수 있겠고. 올해 대학에서 확실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한 내년에는 (추가모집 인원이) 곱하기 2가 될 수 있다는 얘기죠."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도 추가 모집 바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충남대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60명을 추가 선발하는데,
경영학부와 화학과, 기계공학부 등
주요 학과 등에서도 공석이 발생했습니다.
천안 단국대 의대와 치대,
대전 을지대 등
지역 의대와 치대에서도
소수나마 추가 모집이 이뤄집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수도권 대학 선호 심리는
지역 대학의 위기를 더욱
고착시킬 거란 분석입니다.
[편집용 CG]
▶ 인터뷰(☎) :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이사
- "수시에선 서울 수도권 대학에 뺏기고 있고, 수시에서 못 뽑는 인원을 또 정시로 넘겨놨더니 정시조차도 서울 수도권으로 다 몰려갔고.. 사실상 대학 정원을 못 채운 상태에서 3월달이 시작할 수밖에 없다.."
언젠간 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의 추가모집에
지역 대학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