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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로 위생용품 민원 10배 늘어...위약금 민원도 급증

기사입력
2021-02-17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2-17 오후 9:05
조회수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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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트] 지난 1년간 보건·위생용품 소비자 상담 건수가 1천% 넘게 폭증했습니다. 또 예식과 해외여행, 헬스장 계약 해지나 위약금 관련 민원도 크게 늘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트랜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건교기자 [기자] 충남 천안에 사는 30대 A씨는 올해 1월 돌잔치 예약을 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미루려 했지만 마땅한 일정이 나오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코로나19로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계약금 30만원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소비자 상담 신청인 - "코로나 때문에 돌잔치를 계속 미루고 있을 수가 없어가지고 업체한테 계약 해지를 요청했는데 소비자 개인 사정이라고 하면서 계약금 환불이 안 된다는 거예요." 소비자원이 지난해 대전,충남,세종의 소비자 상담 5만3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소비 트랜드가 바뀌면서 민원 양상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먼저 보건·위생용품이 867건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0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또 종전엔 상품 관련 상담 신청이 주를 이뤘지만 예식서비스 민원이 430% 이상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행사나 외식, 해외여행 등의 계약 해지나 위약금 반환 같은 서비스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여춘엽 / 소비자원 대전지원장 - "코로나19로 인해서 계약 취소와 관련된 계약 금액 전액을 돌려받기를 원하는데 사업자 입장에서는 그것을 안 돌려주려고 하다 보니까 그런 의견 차이로 인한 분쟁이 많습니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 민원이 전년대비 6.3% 감소한 반면,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거래, 특히 TV 홈쇼핑 민원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품목별 상담 건수는 의류·섬유가 2019년에 이어 지난 해에도 가장 많았으나 헬스장·휘트니스센터와 국외여행이 계약 해지 나 위약금 민원이 늘면서 2,3위 자리로 새롭게 올라섰습니다. 소비자원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서비스 민원과 관련해 5-60% 정도는 구제를 받고 있지만 나머지는 해당업체의 폐업이나 자금난 등으로 민원 해소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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