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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폴리펩타이드 그룹 2.7조 인수…비만약 CDMO 승부수

기사입력
2026-07-20 오전 08:47
최종수정
2026-07-20 오전 08: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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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최대 M&A…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
비만치료제 CDMO 확대…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을 단행하며 글로벌 펩타이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을 약 2조7천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사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매수를 통해 연내 지분 100% 확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과 mRNA,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이어 펩타이드 의약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됩니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비만과 당뇨 치료에 쓰이는 GLP-1 계열 치료제를 비롯해 항암제와 면역질환, 뇌질환 치료제 등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5년 최대 1천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생산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시설과 제조기술, 전문 인력은 물론 유럽과 미국, 인도 등 주요 거점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1996년 설립된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전문기업으로, 5개국 6개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천5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서 1천 건이 넘는 개발·생산 경험과 친환경 제조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진행 중인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CDMO 계약도 그대로 승계하고, 향후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가 생산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모두 강화하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CDMO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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