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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WHO 탈퇴…“국제사회 질병 대응 난항 우려”

기사입력
2026-01-23 오후 3:22
최종수정
2026-01-23 오후 4:46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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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지시했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78년 만에 WHO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종료하게 됐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WHO는 여러 국제기구와 마찬가지로 핵심 임무를 저버리고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반복해 왔다”며 탈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어 “WHO는 미국이 창립 멤버이자 최대 재정 기여국임에도, 미국의 이익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주도하며 관료주의적 의제를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지연해 세계가 대응할 시간을 허비하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첫날인 2025년 1월 20일, 이러한 이유를 들어 WHO 탈퇴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1년간 미국은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모든 인력을 철수하는 등 탈퇴 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법에 따라 WHO 탈퇴를 위해서는 1년 전 사전 통보와 함께 남은 채무를 모두 정산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WHO는 미국이 아직 납부하지 않은 회비를 2025년 1월 기준 2억6천만 달러, 우리 돈 약 3천8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조지타운대에서 WHO 협력센터를 이끄는 로런스 고스틴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WHO가 오는 5월 열리는 총회에서 미국의 미지급금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실제로 지급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WHO의 최대 공여국으로, 2022~2023년 동안 약 13억 달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원이 중단될 경우 WHO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소아마비, 에볼라 등 주요 감염병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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