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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업 예산 없다"....용역 3건 중단

기사입력
2025-11-09 오후 9:30
최종수정
2025-11-09 오후 9:30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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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추진한 사업이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과 관련해 전주시는 10억 원
넘게 들어가는 용역 3건을 잇따라
중단시켰는데요

어차피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니 용역을
중단시켰다는 설명인데 앞뒤 가리지 않고
이런 식으로 행정을 해도 되는 건지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2년 전주시가 실시한
하천종합정비계획에는
전주천과 삼천의 명품하천
365프로젝트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2030년까지 전주천과 삼천 둔치에
577억 원을 들여 7곳의 전시, 공연, 운동 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이 뚜렷하지 않다며
전주시의회에서 반대 의견이 나왔는데도
전주시는 사업을 강행했지만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김학준/기자:
전주시가 지난해 13억 원 넘게 들여
용역을 실시한 네 곳 가운데 세 곳은
첫 삽은커녕 현재 용역마저 중단됐습니다.]

(CG) 중단된 곳은
삼천변 세내역사문화마당과
전주천 서신수변문화광장,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등 세 곳으로
사업비만 336억 원입니다.

전주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사업 예산 확보가 어렵다며
사업을 사실상 멈춘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올해 사실은 이제 끝내기로 했었는데,
예산 확보가 지금 여의치 않아가지고
일단 용역은 정지 상태고요. ]

환경단체는 환경과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의 예견된 결과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대표:
실현 가능성도 굉장히 낮고, 생태 하천
관리 측면에서도 적절하지 않은
사업들이어서 이건 정말 실현 불가능하다. 예산도 마찬가지고 ]

전주시는 그동안 전주천변의
버드나무 수백 그루를 베어내
큰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명품하천을 만들겠다며 십수억을 들여
용역까지 발주해놓고,
사업 예산이 없다며 용역을 중단시키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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