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은퇴 이후에도 사회활동을 이어가려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기에 맞춰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지만
관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솥 가득 삶은 면을 건져내
갖가지 고명을 얹자 금세 먹음직스러운
국수 한 그릇이 만들어집니다.
김제에 있는 이 국수 가게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운영됩니다.
복지관에서 안내문을 한 글자씩 짚어가며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이 노인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입니다.
[정순심/덕진노인복지관 행복상담도우미 :
이렇게 활동하고 있으니까 손주들 용돈도 줄 수 있고. 또 우리 가족 이 모이면 밥도 한 번 살 수 있고 그러죠.]
(트랜스) 올해 노인 일자리는 110만 명
규모에 예산은 2조 1,847억 원으로
20년 전에 비해 크게 크게 늘었고,
안전 사고 발생 건수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트랜스)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1만 7천여 건이 발생했고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안전 사고 예방에서 가장 취약한 것은
관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트랜스) 노인 일자리 작업 현장에서는
담당자 1명이 120명에서 150명의 노인을
맡고 있기 때문에 관리의 한계가 있습니다.
[박희승/국회의원 : 예산이 충분하지
못하다 보니까 관리자들이 충분하지 못하고 이러다 보니까 안전사고 비율이 높은 것
같은데. 안전관리 대책이라든지
관리 측면에서 보강이 많이 필요하다. ]
노인 일자리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양적 증가에 생색을 낼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예산상의 실질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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