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떠난 출향민들이
그리운 고향의 소리를 찾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악부터 성악까지,
전북의 예술혼이 담긴 무대가
경기도에서 펼쳐졌습니다.
최유선 기잡니다.
[공연 장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신나게
어깨를 들썩이는 흥부와 흥부의 아내.
박을 타고 부자가 된 흥부 앞에
배 아픈 놀부가 나타나 심술을 부립니다.
[야, 이게 지금 누구네 집이냐? (아이고, 제 집이올시다.) 너그 집이여? 세 들어 사는 집 아니고?]
전북이 낳은 형제 명창이 흥보가의
눈대목을 선보이며 관객의 흥을 돋웁니다.
[왕기석/국악인 :
창극, 소리하면 또 우리 전북이 또 고장이잖아요. 그래서 최고의 멋있는 창극으로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이탈리아를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전주 출신의 바리톤 고성현.
깊은 그리움을 담은
가곡 '시간에 기대어'를 시작으로
진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고성현/성악가 :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어쩌면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우리 열심히 노래하자!]
현악 앙상블부터
국악, 성악이 어우러진 예향의 밤.
전북의 멋과 소리가 출향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곽영길/전북자치도민회중앙회장 :
하계 올림픽 유치 성공 기원. 우리 예향의 밤을 해서 경기북도, 수도권에 있는 우리 출향 도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올해 처음 열린 예향의 밤은
해마다 수도권 곳곳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왕준/경기북부 전북도민회장 :
수도권에 있는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전북도민회중앙회가 또 각 지역 도민회랑 연합한 그런 행사들을 매년 이어가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울린 전북의 소리.
떠나 있어도 변치 않는 고향의 자부심이
예술로 피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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