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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직원인데"...'노쇼 사기' 기승

기사입력
2025-10-21 오후 9:30
최종수정
2025-10-21 오후 9:30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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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선입금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도로공사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물품 구입대금을 보냈다가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설현장에서 덤프차를 운행하는
A씨에게 얼마 전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자신이 한국도로공사 직원이라며
도로 옹벽 보수 공사를 맡아달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이 남자는 작업에 열화상 카메라가 필요하다며 특정 업체를 통해 대신 구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G]
[한국도로공사 직원 사칭-A씨 통화 녹취
(음성 변조) :
사장님 먼저 (카메라) 주문하시고 저한테 입금 내역서만 한 번 저한테 보내주시죠. 제가 바로 긴급 결제 건으로 바로 승인을 받을게요.]

이후 A씨는 안내받은 계좌로
카메라 값 76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
A씨는 대금을 입금한 뒤 관계자들이 연락이 되지 않자 그들이 알려준 이곳 주소지로 온 뒤에야 모든 게 사기임을 알아 차렸습니다.]

[A씨/'노쇼 사기' 피해자 :
정말 몰랐어요. 한국도로공사라고 명함도 보내주고 그리고 공사 대금 내역서 그것도 다 보내주고. 사기다 이런 걸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공사를 사칭한
사기 범죄가 잇따르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창용/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차장 :
최근 한국도로공사를 사칭하는 노쇼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리 구매나 선입금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결제를 요구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CG] 올해 도내에서 접수된
노쇼 사기 피해 건수는 모두 332건,
피해 금액은 57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검거된 건
단 13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검거가 어려운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경찰은 의심스러운 전화가 오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다시 한 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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