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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얘깃거리

기사입력
2025-07-11 오후 4:27
최종수정
2025-07-11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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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징어 게임'이 언급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이어가던 회담 말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했습니다.

이 작품은 악령을 물리치는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지난달 공개된 뒤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 차관은 일본 소니 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K팝'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이 미국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로 확산한 만큼, 한미일 협력을 상징한다는 취지로 이 작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딱딱한 회의 분위기도 이완하면서, 작품이 세계적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만큼 3국 문화 교류 사례의 하나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 작품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오징어 게임'을 재미있게 봤다고 답했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K팝을 좋아한다고 화답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직후 이어진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도 나란히 자리한 박 차관과 루비오 장관은 회의 시작 직전 30여초간 따로 대화를 나누는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된 것 자체가 한미일이 3국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차관이 대리 참석하게 되면서 미·일 등과 양자회담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3자 형식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에 탄탄한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는 것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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