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야시간 도심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운전자가 추격전끝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무면허에 만취운전이었는데 블랙박스에 도주부터 검거까지 과정이 모두 담겼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야시간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채 도심을 질주하는 차량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대포차량입니다. 추격한 경찰차가 어렵게 앞을 가로막자 곧바로 차를 돌려 달아났습니다.
다시 뒤쫓는 경찰에 앞뒤로 갇히자 이번에는 차로 들이받기까지 합니다.
멈춰서고도 문을 잠그고 버티자 결국 경찰이 창문을 뜯어냅니다.
손희권/진주경찰서 교통2팀장/"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를 않고, 그래서 뒤쪽으로 열려있는 문쪽으로 당겨가지고 (창문을) 파손을 해가지고...격하게 반응했죠. 욕도 하고."
광란의 도주극이 시작된 것은 지난 7일 저녁 8시반쯤, 경남 진주시 인사동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상봉동과 봉곡동, 중앙동을 오가며 5km가량 이어졌습니다.
신호까지 무시하고 달리며 경찰차를 수차례 들이받아 경찰관이 전치 3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0대 A씨를 무면허에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취소수준인 0.087%로 만취수준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범준
경찰은 해당 운전자에 대해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