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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60조 신바람'...전북 '용두사미'?

기사입력
2025-07-02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7-02 오후 9:30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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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민선 8기 출범 3년 만에
무려 60조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을 만큼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반면 출범 초기
투자 유치에 속도를 냈던 전북자치도는
실적이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전주올림픽 유치와 전주-완주 통합 같은
과제에만 치중하면서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충청북도가 민선 8기 들어 유치한 투자만
무려 60조 1천4백억 원.

투자를 유치한 1천2백 개 기업에는
SK하이닉스와 LG화학도 포함돼 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선진국들도 탐내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포함돼, 양과 질 면에서 모두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지난달 16일) :
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 속에서 충북에
유독 이렇게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서
충청북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일이다.]

충청북도는
투자 유치 목표를 100조로 늘려 잡는 등
한껏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반면,
한때 반짝했던 전북자치도의 성적표는
갈수록 초라해지고 있습니다.

(CG IN)
민선 8기 출범 1년 6개월 만에
역대 최고인 11조 4천억 원을 유치하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던 것도 잠시.

이후 최근 1년 6개월 동안은
5조 원에 그쳐, 6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전체 유치 기업도 2백여 개에 불과합니다.
(CG OUT)

더 큰 문제는 실제 투자 이행률이 8.5%,
1조 2천억 원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도의회에서 질타가 쏟아진 이유입니다.

최근 전주올림픽 유치나
전주-완주 통합과 같은 이슈에 비해서
투자 유치가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염영선/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오히려 도정 후반기에 갈수록 기업 유치에 더 노력을 해 주시고 무엇보다도 MOU
체결도 좋지만 투자 이행률을 높이는 데
더 역량을 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김관영 지사가 후보 시절 대기업 5개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을 때만 해도,
실제 이행을 기대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일찌감치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이, 오히려 약이 아닌
독이 된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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