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어붙은 지역 분양 시장에 이른바 대어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하반기 분양 시장 성패는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이달 분양을 앞둔 부산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입니다.
광안대교 조망에다 학교*병원 등을 다 갖추고 있어 입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40층 높이지만 일반 아파트 층고 2.3m 보다 50cm 높아 체감 층수는 49층 높이에 달합니다.
{김하영/분양대행사 본부장/"최근 트렌드가 여러 채를 보유하기 보다는 똘똘한 한 채의 가치를 높이 보는 만큼 저희 현장은 오션 (바다 조망) 프리미엄과 최상의 주거 가치를 다 갖춘 상품으로..."}
분양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3.3㎡당 평균 5천만원대까지 예상됩니다.
역대 최고가 하이엔드 아파트이다 보니 센텀*마린시티*용호동 주민들의 이동수요가 점쳐집니다.
{공인중개사/"(용호동) W나 해운대 같으면 우동 마린시티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해운대 옛 한진 CY 부지에 공급되는 또 다른 하이엔드 아파트도 이달 중순 분양에 들어갑니다.
이 곳도 3.3㎡당 4천 4백만원 대 분양가가 예상되는데, 수영강 조망과 센텀 학군 등과 연계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두 단지의 분양 성패가 하반기 분양 시장을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봅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학학과 교수/"(하반기) 주목받을 수 있는 것들이 분양되기 때문에 두 상품이 어떻게 분위기를 잡아가냐에 따라서 가을 부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강력한 대출 규제책으로 서울 분양시장이 움츠러들면서 지역 분양시장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다만 지역 내 양극화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공공분양 주택 공급 등 주거 격차 해소에 대한 고민도 커집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전성현 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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