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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무대 올라가라?'... 김제시의회

기사입력
2025-06-26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6-26 오후 9:30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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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군산에서는 도내 14개 시군의회
의장단의 단합대회가 열리는데요.

김제시의회 의장이 여성과 신규 직원들에게
장기자랑 무대에 참여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14개 시군의회가 돌아가면서 주최하는
시군 의장단 단합대회.

다음 주 군산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김제시의회 직원들에게
(CG) 의원들과 함께 장기자랑 무대에
올라가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대상자는 여성 직원과 신규 직원.

'의장님 지시 사항' 이라는 말도
함께 전달됐습니다.//

[김제시의회 관계자 (음성변조)
(기자: 존재는 했다, 단어 '여성 직원'이라는 말이)
그러니까 이제 두 분 (의장-담당자)이
이제 전화로 통화하는 과정에서 그런 말이 들어갔으니까 아무래도 이제 해당 직원이
그 부분에서...]

김제시의회 의장은
참여를 독려하려는 뜻이었을 뿐
강제적인 것은 아니었다며
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백현/김제시의회 의장 :
특정한 사람을 이렇게 하라고 한 것은
아니고. 우리가 직원들이 여직원뿐만 아니라. 내가 그 얘긴 했어요. 하여튼 젊은
사람이 좀 올라갔으면 좋겠다. 같이.]

하지만, 지방의회에서 의장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생각했을 때 의회 직원들이
의장의 독려를 독려로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종수/직장갑질 119 노무사 :
의장께서는 독려라고는 했지만 사실 그건 독려가 아니잖아요. 그 지위가 훨씬 낮은 분들에게 그런 말씀을 했을 때는 거부하기 어려웠을 거고.]

시의원이 공무원들을 무대에
올라가도록 하고, 그런 지시 사항이
그대로 전달되는 지방의회,

뒤떨어진 인권 감수성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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